[목회편지] 우리의 신앙이 정체된 이유

[목회편지] 우리의 신앙이 정체된 이유

컬럼

2025. 1. 23.

우리의 신앙이 정체되어 있는 이유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신앙이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는 병든 상태 가운데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식물이 자라다가 멈추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병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엇인가가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신앙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성장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상태가 더 이상 신선하게 힘을 내며 힘차게 뻗어 나갈 수 있는 그런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 신앙 생활 속에 더 이상 하나님의 새로운 기름 부르심이 없는 것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이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 신앙 정체기를 벗어나는 첫 단추입니다. 우리에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들이 있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얼마나 정당한 자격이 부여되어 있는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능치 못함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문제는 병들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우리가 무지하고, 무관심한 것입니다. 최악의 골치는 병들었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하는 우리 안의 가식적 자아인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 (마 7:26)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자는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딛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다고 하셨습니다. 가짜는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 있고, 무너지기 전까지는 정체기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결과를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크던지, 작던지 우리는 신앙에서 진짜가 되어야 합니다. 듣고 행하는 만큼, 다시 말해서 진짜 믿는 만큼, 우리는 진짜가 됩니다. 듣고 행하지 않아서 스스로를 속이는 만큼 우리는 정체하게 되고 (약 1:22), 가짜로 채워진 공간에서 방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신앙의 정체기는 오직 듣고 행할 때부터 비로서 벗어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듣고 행하는 믿음의 한 걸음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이 바로 정체기의 마지막 날이 될 수 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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